헤르페스 바이러스 전격 분석! 종류(1형, 2형), 치료법, 성병과의 연관성
헤르페스 바이러스 전격 분석! 종류(1형, 2형), 치료법, 성병과의 연관성
헤르페스 바이러스란?
헤르페스란 HSV(herpes simplex virus)의 감염으로 나타나는 피부질환으로 작은 수포가 군집해서 생기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간에게 영향을 주는 헤르페스 바이러스 종류는 8~9종류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대표적으로는 입, 안면부 주위에 생기는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 1형(HSV 1형)과 남녀 생식기 주변에 생기는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 2형(HSV 2형)이 있습니다. 1형의 경우는 사실 전 인구의 60% 이상이 보균하고 있다고 알려질 정도로 굉장히 흔한 바이러스이며 이 중 약 20% 정도만 증상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1형과 2형 모두 특정 부위에서만 유발하는 것은 아닙니다. 같은 1형이지만 장소를 바꿔서 생식기 쪽에 증상을 유발할 수 있고, 여성의 음부나 남성의 성기 쪽에 생기는 헤르페스 2형도 안면 쪽에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 1형(HSV 1형)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보통 2~4세에 감염자와 가까운 접촉으로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침과 같은 타액으로도 전염이 되지만 가족끼리 사소한 접촉으로도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부모와 자식 간의 수직감염이 있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안면부에 있는 삼차신경절이라는 부위에 잠복해있는데 50% 정도는 무증상을 보입니다. 그러다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면 나타나게 되는데 초기 감염인 경우는 구내염이나 인후두염이 가장 흔하고 재발하는 경우에는 입 주위, 입술, 구강 내 점막 등에서 발생합니다. 1형의 대표적인 증상은 입술포진입니다. 입술포진은 처음 발생할 때가 증상이 가장 심하고 발열과 두통, 피로감과 몸살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포진은 가렵고 따끔거리는데 며칠 있으면 물집이 터지고 딱지가 잡히는 순서로 증상이 발현됩니다. 입술 포진은 보통 3~4일 정도가 지나면 흉터 없이 치료가 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 2형(HSV 2형)
헤르페스 바이러스 2형의 경우에는 1형보다는 비교적 낮은 유병률을 보이지만 2형 역시 흔한 질병 중 하나입니다. 미국의 통계에서는 12세 이상의 인구 중 약 4,500만 명이 감염되어 있는데 이는 청소년과 성인 5명 중 1명 꼴에 해당됩니다. 2형 바이러스는 성기를 통한 성적 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것이 특징이기 때문에 성병으로 분류가 됩니다. 2형 바이러스의 주요 증상으로는 성기 부위에 포진이 발생하는 것인데 통증이 비교적 심한 편입니다. 2형 바이러스의 60%는 무증상이고, 40% 정도만 증상을 보입니다. 또한 증상이 있어도 꼭 수포성 병변이 생기는 것은 아닌데 일부는 요도염이나 배뇨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요즘에는 구강성교 등의 성생활로 인하여 입에도 2형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입술에 있는 포진은 모두 1형, 성기 부위에 있는 포진은 모두 2형 이런 식으로 위치에 따라 나누는 것은 크게 의미가 있지 않습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상대에게 옮길 수 있는데 물집이 있을 때 감염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때문에 물집이 있다면 관계를 피하는 게 바람직하며, 꼭 해야 한다면 피임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 검사방법과 치료법
검사방법으로는 병변 부위에서 직접 솔로 긁는 스왑 검사와 혈청학적 방법을 사용해서 간접적으로 검사를 하는 혈청학적 검사가 있습니다. 초기 감염 시 혈청학적 검사 대신 스왑 검사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걸린 이후에 신경절에 잠복하고 있다가 면역이 떨어지면 재활성화됩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앞서 말한 것처럼 무증상 감염자가 상당히 많은데, 헤르페스로 인한 병변을 치료하면 상대에게 전염시킬 가능성이 낮아집니다. 때문에 헤르페스는 초기 단계에서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 1형과 2형 모두 항바이러스제를 통해서 치료하는데 바르는 연고와 먹는 약, 정맥주사의 형태가 있습니다. 바르는 연고로는 ‘아시클로버’와 같은 연고를 바르게 되는데 이 연고는 하루에 4시간 간격으로 발라주어야 해서 보통 잘 지켜지기가 힘듭니다. 때문에 바르는 연고보다는 먹는 약이 효과가 더 뛰어납니다. 따라서 초반에 간질간질하면서 기분 나쁜 따끔거림이 있을 때 신속하게 피부과에 방문해 약 처방을 바는 것이 필요합니다.